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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솔미디어
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웹문화를 이해하자

규칙에 기반한 디자인

구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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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대두되기 시작한 CSS로 레이아웃을 짜는 기법에 대해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.
다양한 사이트에 관련글이 개제되어 있고 대부분의 내용은 과다한 테이블태그의 남용과 이로인한 폐해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DIV는 속도나 운용면에서 복잡한 테이블보다 단연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.
더불어 웹표준화를 위한 발돋움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아무도 자신의 웹이 다른 사람의 화면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예측할 수 없다는데 있다.
예를 들자면, 익스플로러는 CSS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웹디자이너가 의도한 디자인을 사용자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.
- CSS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는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는 매우 부정확한 디자인을 구현하게 될 것이고, 텍스트만 보이는 브라우저,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Lynx에서 화면을 본다면 우리가 항상 이용하는 그래픽브라우저와는 한군데도 같은 점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. - Professional 웹디자인마인드(안그라픽스출판)에서 발췌
오늘 모질라.파이어폭스를 다운받아 설치한 후 내 사이트를 열어보니 이런 만신창이가 따로 없었다.
내가 의도한 서체는 작동하지 않았고, 색상은 다르게 보였으며 나의 스크립트는 깨졌다.
미처 확인하지 못한 다른 브라우저에서 내 사이트의 디자인은 아예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.
그동안 익스플로러라는 거울에 비친 웹세상에만 익숙해져있어 모두가 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.
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완벽한 출판물과 달리 모니터로만 볼 수 있는 이 웹사이트라는 매체는 상당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제한을 우리에게 두고있다.
서로 다른 브라우저와 서로 다른 크기의 모니터, 해상도에서 우리의 웹사이트는 더이상 자유로울 수가 없다.
모두에게 정직한 화면을 보여주기 원한다면 잘 구조화되고 잘 짜여진 깔끔한 레이아웃이 나타난 현재의 화면을 의심하라.
다른 안경을 끼고, 다른 렌즈를 착용한다면 아름다운 파스텔톤 색상도 차가운 핏빛노을이 될 수 있고 정갈하게 구성된 테이블은 누더기처럼 볼품없는, 아무런 스타일이 적용되지 않은 헌신짝같이 초라한 모습이 될 수 있으니까.
많은 웹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페이지가 그렇듯 삭막하게 나타나는 것을 생각하면 몸서리치겠지만, 그러나 적어도 이용자들은 '무언가'를 볼 수 있다.
내가 의도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어도 그들은 나름대로 표현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으며 정보를 얻고 대단치는 않아도 꽤 만족을 얻은채 돌아갈 것이다.
약간의 불편함, 정돈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은연 중 쌓이게 되는 미묘한 스트레스를 감안한다고 하면 말이다.
이제 우리는 우리의 사이트가 표준을 완벽히 수용할 수 있도록 예측 불가능한 변수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해야만 한다.
많은 개발자들의 노력으로 모두의 웹사이트들이 표준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관련포스트와 발전된 정보공유방식(RSS)으로 서로간의 Gap이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.
우리가 웹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'~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.' 라는 멘트는 이제 과거의 것이 되어갈 듯 하다.
개발자들은 자신의 사이트를 다른 해상도, 다른 브라우저, 각각 다른 환경에 있는 모두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늘도 그들의 작은 모니터와 씨름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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